[DevOps] 인프라 엔지니어가 바라보는 DevOps 문화와 클라우드 전환의 의미

[DevOps] 인프라 엔지니어가 바라보는 DevOps 문화와 클라우드 전환의 의미
요약 (Abstract)
17년 차 인프라 TA로서,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DevOps 및 클라우드 환경으로 변화하는 IT 트렌드를 조망합니다. DevOps가 단순한 도구의 도입이 아닌 개발과 운영의 협업 문화임을 강조하고, 클라우드(AWS, Azure, GCP)가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합니다.

1. 들어가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오랫동안 서버 랙과 케이블 속에서 살아온 인프라 엔지니어에게 'DevOps'와 '클라우드'라는 단어는 처음엔 낯선 외래어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프라 담당자의 시선으로 DevOps 문화와 클라우드 전환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합니다.


2. DevOps: 도구가 아닌 문화

DevOps를 처음 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CI/CD 툴(Jenkins, GitLab CI 등)이나 컨테이너 기술(Docker, Kubernetes)을 먼저 떠올립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DevOps의 본질은 **'개발(Dev)과 운영(Ops)의 경계를 허물고 협업하는 문화'**에 있습니다.

2.1. 사일로(Silo)를 넘어서

과거에는 개발팀이 코드를 던지면 운영팀이 그것을 받아 운영 환경에 배포하고 안정성을 책임지는 구조였습니다. 서로의 영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문제 발생 시 책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DevOps는 이러한 '사일로'를 깨고, 기획 단계부터 배포, 모니터링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책임지는 문화를 지향합니다.

2.2.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

문화적인 변화와 함께 중요한 것이 **'자동화'**입니다. 반복적인 수작업(배포, 테스트, 인프라 프로비저닝 등)을 코드로 자동화(Infrastructure as Code, IaC)함으로써, 인적 오류를 줄이고 배포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발자가 운영 환경을 이해하고, 운영자가 개발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3. 클라우드: DevOps를 위한 날개

클라우드 컴퓨팅은 DevOps 문화를 실현하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AWS, Azure, GCP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여 DevOps의 핵심 가치인 '빠른 시도와 피드백'을 가능하게 합니다.

3.1. 온디맨드(On-Demand) 인프라

필요할 때 즉시 서버를 생성하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의 특성은, 인프라 준비 시간을 수 주에서 수 분으로 단축시켰습니다. 이는 개발팀이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테스트하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3.2. 관리형 서비스(Managed Service) 활용

데이터베이스(RDS), 캐시(ElastiCache),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EKS, AKS, GKE) 등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관리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면, 인프라 엔지니어는 하드웨어 관리나 OS 패치 같은 저수준의 작업에서 벗어나 서비스 아키텍처 개선이나 성능 최적화와 같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4. 마치며: 지속적인 학습과 변화

DevOps와 클라우드는 인프라 엔지니어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기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받아들이고, 개발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전체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Site Reliability Engineer(SRE)'나 'Cloud Architect'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DevOps 도구 활용법,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트러블슈팅 경험 등 인프라 엔지니어의 시각에서 바라본 다양한 기술 이야기를 공유해 나가겠습니다.